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전에서만 3골을 폭발시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120분 혈투 끝에 4-1로 완승했다.
이날 베일은 연장 후반 5분 헤딩골을 넣었다. 디마리아의 슈팅이 쿠르투와 골키퍼의 발을 맞고 굴절되자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골을 연결한 것이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골이었다.
경기 직후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분을 묘사할 수 없지만 나는 평생 이 순간을 잊지 못 할 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