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 왔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샌들, 오픈토, 슬리퍼 등을 발이 많이 노출되는 신발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럴 때 발 관리는 필수다. 발은 자주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에 땀이 나면 발가락 사이, 발톱 등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고 꼼꼼하게 말려야 한다.
이미 자리잡은 굳은살을 제거하려면 대야에 따뜻한 물을 넣고 발을 담가 굳은살을 불려준 후 각질제거 전용 스크럽제를 이용해 문질러주면 된다.
단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 표면 막이 훼손돼 오히려 발건조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의 피로를 푸는 데는 족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체 모든 기능을 건강하게 도와준다.
물 온도는 38~40도 정도가 적당하며 복사뼈가 잠길 정도만 부어준다. 자신의 체온을 확인해 온도 조절을 하면 보다 쾌적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족욕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적합하며 몸 상태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족욕 물에 레몬을 첨가하면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천연 소금은 살균·소염 효과가 있고, 생강 조각은 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도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TV를 볼 때 손으로 발을 자주 주물러 주고, 끝이 뭉뚝한 봉을 이용해 발 바닥을 꾹꾹 눌러주면 좋다.
더풋샵 관계자는 “마사지는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있는 반사구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 시켜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