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안대희(59) 국무총리 후보자는 검찰과 법원을 두루 거치고 대법관을 역임한뒤 지난 대선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정치쇄신작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인 일명 '차떼기 수사'를 지휘하며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195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안 후보자는 중학교 때 서울로 전학을 와 숭문중과 경기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3학년 때인 만 2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육군 법무관을 마치고 25살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돼 학교를 중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과 사법시험 17회 동기다.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안 후보자는 검찰 재직시절 대부분을 특별수사 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굵직한 사건 수사를 맡아왔다.
서울지검 특수부장 근무 때는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사건, 대형 입시학원 비리, 설계감리 비리,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변인호씨 거액 사기사건 등을 처리했고, 인천지검 특수부장 때는 바닷모래 불법채취 사건을 파헤쳐 명성을 날렸다.
'특수통' 검사로 자리잡은 것은 2003년 대검 중수부장을 하면서였다.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재수사에 이어 SK 비자금 사건을 처리했고, 특히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야당인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인 대통령 측근과 집권여당까지 정조준했다.
부산고검장에 재직할 때는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조세형사법)을 펴냈고, 이후 서울법대 대학원 등에 출강하는 등 학구적 면모도 보였다.
2005년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의 '지휘권 파동'으로 물러난 김종빈 전 검찰총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사시 동기인 정상명 전 총장 등과 경합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다른 동기 3명과 함께 현직에 남아 화제를 낳았다.
서울고검장이던 이듬해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12년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에는 잠시 변호사 활동을 하다 박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영입됐다.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조율했다.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을 부여하고, 장관에게 부처 및 산하기관 인사권을 보장하는 등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는 조치, 측근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 불체포특권 폐지 등 국회의원 주요 권한 손질,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이 대표적인 정치쇄신 공약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대선 캠프에 나라종금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던 한광옥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입하자 "무분별한 비리 인사 영입을 납득하지 못한다"며 당무를 한때 중단했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뜻에 반하는 대검 중수부 폐지 공약을 발표할 때는 연단 뒤에 서서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대선 직후 곧바로 짐을 싸 새누리당사를 떠났으며,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꾸리는 한편 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와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업무에서는 원칙을 고수하는 소신파이며 다소 깐깐하다는 인상과는 달리 온화한 성격이라는 평이다.
검사 시절 특수분야를 오래 맡으면서도 흠결이 거의 없을 만큼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청렴'의 이미지도 지녔다.
법원이나 검찰 청사와 가까운 강남에 터전을 잡는 대다수의 법조인과는 달리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에서 25년 넘게 산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최근 남산 기슭의 신축 대형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한다. 부인 김수연(51)씨와 1남1녀.
△경남 함안(59.사시17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중퇴 △인천지검 특수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서울고검장 △대법관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
대검 중수부장 시절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인 일명 '차떼기 수사'를 지휘하며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195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안 후보자는 중학교 때 서울로 전학을 와 숭문중과 경기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3학년 때인 만 2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육군 법무관을 마치고 25살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돼 학교를 중퇴했다.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안 후보자는 검찰 재직시절 대부분을 특별수사 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굵직한 사건 수사를 맡아왔다.
서울지검 특수부장 근무 때는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사건, 대형 입시학원 비리, 설계감리 비리,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변인호씨 거액 사기사건 등을 처리했고, 인천지검 특수부장 때는 바닷모래 불법채취 사건을 파헤쳐 명성을 날렸다.
'특수통' 검사로 자리잡은 것은 2003년 대검 중수부장을 하면서였다.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재수사에 이어 SK 비자금 사건을 처리했고, 특히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야당인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인 대통령 측근과 집권여당까지 정조준했다.
부산고검장에 재직할 때는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조세형사법)을 펴냈고, 이후 서울법대 대학원 등에 출강하는 등 학구적 면모도 보였다.
2005년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의 '지휘권 파동'으로 물러난 김종빈 전 검찰총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사시 동기인 정상명 전 총장 등과 경합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다른 동기 3명과 함께 현직에 남아 화제를 낳았다.
서울고검장이던 이듬해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12년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에는 잠시 변호사 활동을 하다 박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영입됐다.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조율했다.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을 부여하고, 장관에게 부처 및 산하기관 인사권을 보장하는 등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는 조치, 측근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 불체포특권 폐지 등 국회의원 주요 권한 손질,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이 대표적인 정치쇄신 공약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대선 캠프에 나라종금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던 한광옥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입하자 "무분별한 비리 인사 영입을 납득하지 못한다"며 당무를 한때 중단했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뜻에 반하는 대검 중수부 폐지 공약을 발표할 때는 연단 뒤에 서서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대선 직후 곧바로 짐을 싸 새누리당사를 떠났으며, 용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꾸리는 한편 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와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업무에서는 원칙을 고수하는 소신파이며 다소 깐깐하다는 인상과는 달리 온화한 성격이라는 평이다.
검사 시절 특수분야를 오래 맡으면서도 흠결이 거의 없을 만큼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청렴'의 이미지도 지녔다.
법원이나 검찰 청사와 가까운 강남에 터전을 잡는 대다수의 법조인과는 달리 서대문구 홍은동의 아파트에서 25년 넘게 산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최근 남산 기슭의 신축 대형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한다. 부인 김수연(51)씨와 1남1녀.
△경남 함안(59.사시17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중퇴 △인천지검 특수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고검장 △서울고검장 △대법관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