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회장 박용만)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 중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활동 증감을 묻는 질문에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은 29.7%로 줄었다고 응답한 중견기업(4.6%)보다 많았다. 또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기업은 65.7%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67.8%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해 이미 확보했다는 기업(32.2%)보다 많아 중견기업은 신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경영요소는 ▲판로확보(34.7%)를 가장 높게 생각했으며 이어 ▲R&D(22.2%) ▲신산업 진출(15.5%) ▲인력확보(10.9%)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해외진출(10.5%) ▲M&A(5.0%) ▲기타(1.2%)도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을 갓 졸업한 중견기업들은 큰 위험을 감수해 높은 성장성을 도모하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려는 경향이 짙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기업들의 성장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R&D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정부는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