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안전 대한민국 위해 성금 모은다

2014-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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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성금모금운동 전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국가안전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제계가 ‘안전 대한민국’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국민성금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5단체장은 2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를 가졌다.
회장단은 “최근 세월호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안전시스템이 재구축돼야 하며 경제계 차원의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가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성금 모으기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단체들은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노후설비 등 안전시설 점검,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및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별‧유형별 재난발생 대응매뉴얼의 제정‧보급, 재난의 예방과 대응을 잘하는 선진국 기업의 모범사례 발굴‧전파, 안전 및 재난 관련 분야의 기술연구 촉진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기업차원에서도 최고안전책임자를 지정해 재난의 사전예방과 재난발생시 신속대응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계는 모금된 성금의 일부를 사고유족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유가족에 대한 취업지원과 장학금 지원, 의료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이후 경제계 차원에서도 국가안전에 기여하고 유족에 대한 지원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모임을 갖게 됐다”며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업차원에서 개선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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