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와 맨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여성 격투기 대회 '쥬얼스' 대회장을 찾아 링에 올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 세월호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해 달라며 인사를 하는가 하면, 본인이 직접 성금함을 들고 장내를 돌고 경기가 끝난 후 대회장을 떠나는 마지막까지 입구에 서서 성금활동을 하는 등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들 전했다.
앞서 그는 한국을 방문하여 로드FC 측에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펼친 모금활동의 수익금을 전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너무나 큰 사고로 침체되어 있는 한국 팬들을 위해 파이터 라는 본분을 살려 자신의 경기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이 될 수 있게 그 어느 때 보다 힘껏 싸우겠다고 전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미노와 맨은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큰 선수들과 맞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쳐 내며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본인의 주특기인 하체 관절기로 상대를 제압해 내는 모습과 또 공식 전적 100전이 넘는 수많은 경기를 가져온 것 또한 미노와 맨이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