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의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가 이날 경기 도중 팀 동료 미겔 올리보와 언쟁을 벌이다 왼쪽 귀를 물어뜯겼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의 갈등은 7회초 수비 때 촉발됐다. 상대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포수인 올리보가 던진 원바운드 공을 게레로가 포구했지만 상대 선수를 태그하지 못해 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닝 종료 후 벤치로 들어가던 두 선수 사이에 말싸움이 붙기 시작했고, 흥분한 올리보가 게레로의 귀를 물어뜯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이 상황에서 게레로의 귀 조각 일부가 떨어져 나갔고, 게레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저니맨 올리보는 다저스 주전 포수 A J 앨리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잠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8경기를 뛰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