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및 방지 교육 실시

2014-05-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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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의식을 함양하고 성폭력 없는 건전한 공직 문화 조성

-5월 21일(수) 오후 3시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21일 오후 3시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의식을 함양하고 성폭력 없는 건전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2014년 상반기 성희롱ㆍ성폭력ㆍ성매매ㆍ가정폭력 예방 및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교수, 직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 앞서 인사말에서 권순기 총장은 “'여성발전기본법 제17조의2' 등 관련법에 따라 대학에서 성폭력 등 예방교육이 의무화되어 있는데도 최근 전국 대학의 교육 이수율은 48.3%에 불과하고, 63개 대학에서는 교육조차 안한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면서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성관련 예방교육이 철저히 이뤄져 캠퍼스 내 건전한 성의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순기 총장은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양성 평등한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하동 성가족 상담소 김희순 소장이 진행했다. 김희순 소장은 교육에서 직장 내 다양한 성희롱 사례와 성매매ㆍ성폭력 및 올해부터 추가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질문-답변 형식으로 진행했다.

김희순 소장은 직장 내 성희롱 및 성매매ㆍ성폭력ㆍ가정폭력 등은 특히 예방이 중요하며 발생 후의 대처와 처리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일상생활 속의 사소한 행동들로 인해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서로 존중하는 일터 만들기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성희롱과 가정폭력 등 폭력 예방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성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가정폭력 예방교육이 추가되어 성희롱ㆍ성매매ㆍ성폭력과 함께 4개 분야로 늘어났다.

경상대학교는 매년 성희롱ㆍ성폭력ㆍ성매매 예방과 방지를 위한 리플릿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지난 4월에는 자체 제작한 20여개의 성희롱·성폭력 관련 예방 홍보 패널을 전시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홍보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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