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씨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문제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빛나는 상상력과 역동적 서사가 어우러진 화려한 문체가 특징인 그의 소설들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작가 박범신 씨의 작품으로는 '은교'를 비롯해, 소통과 희망, 사랑과 열정을 담은 행복어사전 '힐링', 터키에서의 여행기를 담은 '그리운 내가 온다', 늙어가는 아버지들의 돌아누운 굽은 등을 한번이라도 웅숭깊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소금' 등이 있다.
박범신 씨는 경상대학교 도서관이 작년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 '저자 친필 서명 도서특별전'에 참여하면서 "'滿月'은 틀린 말이다. 꽉 차 보이지만 달의 뒷면은 그늘 속에 있으니, 그 어둠속의 뒷면에 닿고자 하는 게 문학적 상상력이자 인문학의 지향이다"라고 써서 문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람직한 대학생활, 인격 함양, 진로 탐색, 인생관 정립에 도움이 될 만한 작가들을 초청하여 '禮.智.學을 겸비한 창의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