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카페베네는 중동 지역 내 세 번째 매장을 열게 되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저녁에 열린 오픈 행사에는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와 현지 파트너 사인 케덴(KEDEN)그룹 알 샤이크(Al Shaikh) 총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오픈식과 매장 투어, 티타임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타카소시점은 약 400㎡ 규모에 1, 2층 복층 구조의 로드샵 형태 매장으로, 160여 개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기존의 1, 2호점이 쇼핑몰 내 입점한 키오스크 매장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카페베네 개별 제품의 맛을 알리고자 했다면, 타카소시점은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중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카페베네 고유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나무 인테리어로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픈한 카페베네 타카소시점은 첫 날부터 기존 1, 2호점의 두 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케덴(KEDEN)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이번 첫 번째 로드샵인 타카소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6개국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 내 3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7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의 무역도시 담맘, 10월에는 리야드 내 추가 매장을 열어 GCC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한 다음, 내년에는 두바이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중동 지역 커피 시장의 경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미디엄로스팅 커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카페베네 와플과 허니브래드 등의 디저트는 물론 프라페노, 젤라또 등 달콤한 메뉴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한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 거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