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이하 아시아 신뢰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21일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20일 푸틴 대통령은 장 전 주석과 회동을 갖고 "양국 간에는 어떤 모순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완전히 결심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 많다"고 말했다.
또 장 전 주석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임 중국 지도부가 그러한 방침을 계속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진타오(胡錦濤) 전 수석과 시진핑 현 주석 또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언급했다.
장 전 주석은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중러 국경획정의정서에 서명해 양국 간 국경분쟁 문제를 잠정 마무리하는 등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재임기간 수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