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원 소속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된 자유계약선수(FA)들에 대한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연봉 7500만 원을 받았던 송창무는 전 시즌 대비 209.3% 인상으로 보수 2억3200만 원(연봉 1억8600만 원, 인센티브 4600만 원), 계약기간 3년을 제시한 삼성으로 이적한다.
송창무는 LG에서 지난 시즌 11경기 출전해 평균 0.4득점 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 김종규의 입단으로 출장 기회가 줄어 제 기량을 뽐내기 어려웠다.
서울 SK에서 뛰었던 우승연은 부산 KT에 새 둥지를 텄다. 조건은 3년간 연봉 6300만 원, 인센티브 700만 원 등 7000만 원이다.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49경기에 출장한 한정원은 원주 동부와 KT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이한권, 윤여권 등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 14명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만약 여기서도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은퇴하거나, 2014-15시즌에는 선수로서 활약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