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의 강수량은 96㎜로 평년(203㎜)의 47%에 불과한 데다, 북한 지역에도 가뭄이 들어 임진강 상류에 설치된 북한 황강댐으로부터의 물 유입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또 서해 조석의 영향으로 임진강 하류지역의 염분농도가 짙어져 임진강 물로 농사를 짓는 파주지역 농경지의 민물시기 염분 농도가 어린 모의 생육한계치인 500ppm의 6배인 3000ppm에 이른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강우량이 적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상류지역 양수장에서 하류지역 양수장 급수구역에 대규모 송수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용은 국고 4억원, 지방비 1억원으로 지원한다"며 "급수대책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대책비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가뭄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