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 정보화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차원의 정보격차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정보화진흥원 홍경순 부장은 ‘스마트 시대의 신정보격차 수준과 특성’ 발표를 통해 “PC 기반의 기본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5.2%까지 제고된 반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7.5%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PC 및 유선 기반의 기존 격차’와 ‘스마트기기 및 모바일 기반의 격차’가 함께 발생하는 신정보격차는 실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대 황용석 교수는 ‘한국사회 디지털 통합을 위한 신정보격차 해소 정책’ 발표에서 “장애인․고령층․저소득층 등 특정 소외계층 중심의 정책대상을 스마트 환경에 필요한 정보화 수준을 갖추지 못한 모든 집단으로 확대해야 하며, 신정보격차 발생의 핵심 요인인 모바일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의 추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세션인 조합토론에서는 정보화진흥원 이헌중 단장이 좌장을 맡고 인권위 조형석 팀장, 서울경제 우승호 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디지털 역량을 지닌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정보격차 해소는 국정 목표인 창조경제와 국민 행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보화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스마트 정보격차는 과거 전통적 의미의 정보격차보다 훨씬 큰 기회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정보격차 해소가 사회통합과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