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4월 의류관련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4월 상반월(1~15일) 5.4%에서 하반월(16~30일) -4.3%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유아아동복 업종에서의 증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레저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4월 상반월 12.6%에서 하반월 -3.8%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특히 상·하반월을 비교했을 때 골프연습장(0.4%→-6.8%), 레저타운(27.5%→-31.0%), 노래방(7.8%→-0.01%) 등 유흥 관련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교통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으나, 그중 여객선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61억원으로 증가율 1.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인해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 여행관련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