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의류·레저업종서 카드 덜 긁었다

2014-05-20 07:2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지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애도 분위기로, 의류나 레저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4월 의류관련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4월 상반월(1~15일) 5.4%에서 하반월(16~30일) -4.3%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유아아동복 업종에서의 증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레저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4월 상반월 12.6%에서 하반월 -3.8%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특히 상·하반월을 비교했을 때 골프연습장(0.4%→-6.8%), 레저타운(27.5%→-31.0%), 노래방(7.8%→-0.01%) 등 유흥 관련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교통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으나, 그중 여객선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61억원으로 증가율 1.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인해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 여행관련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4년 4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7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2조3400억원) 증가에 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