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주예 기자= 구원파 본산 금수원 18일 내부 첫 공개. 금수원 관계자, 유 회장 거취 언급했으나 말 바꿔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금수원 내부 첫 공개, 그러나 금수원이 공개한 시설은 유기농 농장과 양어장, 스튜디오 건물 외부 정도. 금수원 내부 첫 공개라 하지만, 핵심 건물인 종교시설 공개하지 않아. 금수원 내부 첫 공개, 향후 파장은 어느 정도?
금수원이 공개한 시설은 유기농 농장과 양어장, 유 전 회장이 사진작업을 하던 스튜디오 건물 외부 등입니다. 핵심 건물인 종교시설은 교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 구원파 신도는 기자 간담회 도중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 생각에는 유 전 회장님이 거주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모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후 1주일쯤 지나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고 했으나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함구했습니다.
금수원은 취재진에게 유기농 우유와 말린 사과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유 전 회장이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2014년 달력을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입구에선 신도 1700여 명이 모여 검찰의 강제 진입에 대비했습니다. 한 신도는 “정부의 떠넘기기 행태에 온힘을 다해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