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키르기스스탄과 '테러 공동대응' 약속

2014-05-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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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방중한 키르흐스스탄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다. [상하이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18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방중한 알마즈벡 샤르셰노비치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을 만나 테러 대응을 위한 양국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아탐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 수호를 위해 법집행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3대 세력(테러, 종교적 극단주의, 민족분열)'과 마약범죄, 국경을 초월한 조직범죄를 공동으로 척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탐바예프 대통령도 "3대 세력은 양국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엄중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키르기스스탄도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예방과 척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신뢰할 수 있는 진실한 우호국"이라면서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변전기, 화력발전소, 정유공장, 천연가스관 건설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 후 ‘중화인민공화국과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연합선언’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안보·법집행과 사회 인프라 건설 등에 대한 부문별 협정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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