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강남 홍실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가까스로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최고 층수 25층으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 삼성동 ‘홍실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최고 31층 높이의 정비계획이 수립됐지만 서울시 도계위는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서울시 방침과 주변 학교 시설의 일조 영향 등을 반영해 층수를 수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은 사업지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고 초등학교 연접부에 위치했다는 점을 감안해 최고 층수를 25층 이하로 수정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지가 학동로와 접해있는데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이 가까워 교통환경은 양호한 편”이라며 “건축계획안은 건축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