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사람 간 접촉만 해도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인디애나주 거주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한 결과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가 발견됐다.
하지만 일리노이 남성은 '폴리메라아제 연쇄반응' 테스트와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중 후자에만 양성반응을 보였다.
CDC 관계자는 "일리노이 남성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세 번째 환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여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로 인해 지금까지 총 12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