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앞서 15∼16일, 국립 5·18민주묘역 등을 참배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김대중 동상을 참배하고, 5․18민주화운동과 호국보훈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 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은 참배 뒤 민주화를 위하다 희생된 영령들의 묘비를 닦으며 5월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영령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이번 5․18민주묘지 및 현충시설 합동참배는 역사적인 고비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고자 했던 호남인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고, 5․18정신과 호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민주와 인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5월 영령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의로운 이 땅을 더욱 잘 사는 고장으로 가꾸기 위해서다"며 "모든 사람들이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