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고맙다"…벤츠,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

2014-05-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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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지난달 1666대 판매…1분기 판매량 전년比 62%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S클래스와 E클래스 등 고급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4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총 3310대를 판매했다. 이는 3월(2532대)보다 30.7%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같은 달(2324대)보다는 42.4% 신장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월 판매량 기준으로 30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1666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석권한 E클래스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E 220 CDI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전체 수입차 모델중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가솔린 모델에선 E 300, 디젤 모델에선 E 220 CDI 아방가르드가 각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 250 CDI 4MATIC 아방가르드는 수입차 판매 8위에, S 500 4MATIC 롱과 S 500 롱도 가솔린모델 판매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클래스와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와 비교해보면 BMW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지난해 10월 이후 E클래스는 9116대, BMW 5시리즈는 8837대가 팔렸다.

E클래스는 올해 1분기에만 4289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6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폭발적인 판매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매출 실적도 1분기에 45% 이상 신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S클래스도 누적 판매량 2351대로 벤츠의 실적호조를 동반 견인하고 있다. 동급인 BMW 7시리즈 993대, 아우디 A8 707대와 비교하면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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