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7000억 회사채 발행…우투증권 등 인수자금 마련

2014-05-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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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7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14일 우리금융과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묶은 패키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발행한 회사채는 2년 만기 1500억, 5년 만기 3000억, 7년 만기 2500억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발행일 전일 각 만기별 농협금융 민평금리에서 각 0.02%포인트씩 낮은 가격으로 2년 2.864%, 5년 3.316%, 7년 3.462% 수준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아 실무를 담당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1월에도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자금을 위해 49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두 번째로 실시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성공한 것은 당사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대해 시장에서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는 국내 4대 금융지주로의 위상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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