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여야 현역 의명 10명 본선행 확정…새누리 과반의석 일시 붕괴

2014-05-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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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재·보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의 현역 의원들이 본선 후보로 속속 확정되면서 7·30 재·보선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일(15~16일)을 사흘 앞둔 12일 현재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로 확정된 여야 의원은 새누리당 7곳, 무소속 1명을 포함한 야당 3곳 등 총 10곳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서울), 서병수(부산), 유정복(인천), 박성효(대전), 김기현(울산), 남경필(경기), 윤진식(충북) 등 6명이 본선에 진출, 공식 후보등록에 맞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156석으로 이미 확정된 7명만으로 과반 의석(300석 기준시 151석)은 붕괴된다. 재적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2명을 제외한 298석을 기준으로 해도 과반의석(150석)이 무너지는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진표(경기), 이낙연(전남)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또 새정치연합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이용섭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이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역시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 평택을(새누리 이재영 전 의원)과 경기 수원을(새정련 신장용 전 의원)은 이미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모두 12곳이 재·보선지역으로 확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서대문을(새누리 정두언), 충남 서산태안(새누리 성완종), 전남 나주(새정련 배기운), 전남 순천시·곡성군(통합진보 김선동) 등 4곳은 대법원 선고가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인천 서구강화을(새누리 안덕수)과 계양을(새정련 최원식) 등 2곳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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