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 중 볼 캐치과 롱 토스까지 소화했다. 지난 4월 29일 콜로라도 전 등판 후 12일 만이다.
이날 평소보다 30여분 일찍 훈련을 시작한 팀 투수들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류현진은 캐치볼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구체적으로 언제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상태로 봐서 마이너리그 재활피칭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간 결장한 만큼 복귀전에 앞서 최소 한 번 정도는 불펜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9일자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14일이면 부상자 명단에서 풀릴 수 있다. 14일 복귀전(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치러야 한다면 최소한 12일에는 불펜 세션을 마쳐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와 관련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 스탠 (콘티) 트레이너도 좋아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통증도 없고 아주 빠른 속도로 (정상상태로) 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