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 새 수장을 뽑는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된다.
8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노환규 전 회장 탄핵에 따른 제38대 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투표는 온라인과 우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우편 투표는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다.
앞서 오늘부터 회원등록 명부가 발송돼 26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이 이뤄진다. 선거인명부는 28일 확정된다.
모든 투표는 18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같은 날 오후 7시에 당선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이 유일하다. 박종훈 부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휴 기간 내내 고민끝에 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엉망진창이 된 의협을 반듯하게 다시 세워보겠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올 초 의정협의체를 이끌었던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지난 선거에서 노 전 회장과 맞붙였던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