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정의당은 6일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민간잠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 “세월호 희생자에 이어 구조작업 인원의 죽음까지 무엇 하나 인재가 아닌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열악한 구조환경 속에서 사고해역으로 입수했던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큰 애도의 뜻을 보낸다”면서도 “(사고의) 모든 것이 사고 초기부터 뒤틀린 해경과 정부당국의 미숙한 대응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인이 된 민간잠수사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대우하고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구조원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조체계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분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모씨(52)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씨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