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운태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하고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없이 두 사람이 밀실 정치를 통해 21세기 정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치적 테러를 광주시민에게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 전 민주당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고 정치에 입문하고 그동안 누구보다도 당의 발전을 위해서 열정을 쏟았고 또 지난해 당 대표까지 도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탈당 결정이 쉽진 않았다"며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광주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아버린 지도부와는 더는 어떤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참담한 마음으로 탈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