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최근 타이베이 가금류 시장에서 혈청 표본 등을 무작위로 채취해 조사한 결과, 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닭에서 H5N2형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망이 4일 전했다.
닭, 오리 등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는 대만 가금류 시장에서 H5N2형 AI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위는 AI에 감염된 닭이 대만 중부 윈린(雲林)현의 한 양계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농가와 주변 농가들에 대한 방역작업과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AI의 전파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