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6010대, 수출 7624대를 포함해 총 1만3634대를 판매 해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들어 글로벌 판매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 3천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누계 대비로는 14.7%나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17.5%가 증가한 내수 판매는 올해들어 첫 6000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코란도 스포츠'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한 수출은 공격적 시장개척과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호평에 힘입어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 판매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과 함께 서유럽에서의 공격적인 판매확대 노력을 통해 그 동안 러시아 등에 편중됐던 수출지역을 한층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며 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잡기 위한 대규모 중국 횡단 시승행사인 '용등중국 만리행'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주력 모델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노력을 통해 브릭스(BRICs) 시장에서의 수요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