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궁왕(大公網)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30일 후이지산(會稽山), 이둔전자(依頓電子), 캉니기계전자(康尼機電), 캉신설계공정 등 총 4개 IPO 대기 기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 캉신설계공정(康新設計工程)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기업을 통과시켰다.
중국 증감회가 IPO 심사를 재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후이지산, 이둔전자, 캉니기계전자는 12월내 적절한 시기에 상하이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 3개 기업은 각각 1억, 1억2000만, 723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증감회는 오는 7일 또 다시 저장사푸아이쓰(浙江莎普愛思)제약, 중제넝(中節能)풍력발전, 창바이산(長白山) 관광 등 3개 기업에 대한 IPO 심사를 실시한다.
최근 중국 상하이ㆍ선전 증시는 IPO 재개 우려에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열흘여간 중국 증시에서 총 156개 기업이 IPO를 위한 공개설명서를 공개하면서 오는 5월말~6월초 중국 증시에 IPO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차이증권 스트레지스트 주리쉬(朱禮旭)는 “IPO 재개로 증시 유동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향후 증시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