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들어 금융부채 3.6조 줄이고 판매실적 늘려

2014-05-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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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실적·대금회수 전년 대비 84%, 26% 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월말 현재 금융부채가 10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105조7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LH 이재영 사장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을 만나 “내년부터 전체 채권규모는 동결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이있다. 이후 동결수준이 아니라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부채감축은 판매목표관리제 등 전사 재고자산 판매 때문이라고 LH는 분석했다. 올 1분기 토지·주택 판매 실적은 4조1000억원, 대금회수는 3조7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169%, 193%를 달성했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4%, 대금회수는 26% 증가했다.

채권 조달 금액도 지난해 4월말까지는 4조400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현재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LH 통합 이후 최초로 발행한 5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발행에는 전 세계에서 약 2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들어와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러시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등 어려운 금융시장 여건에서 사채동결 선언과 금융부채 축소 추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투자의사 결정이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 중앙은행, 국제금융기구 등 공공부문에서 전체 발행액의 약 23%를 인수한 것은 향후 국내외 채권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발행금리도 동일 만기의 국내 채권 대비 0.23% 낮은 수준으로 발행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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