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월(3만51가구) 대비 29.7% 증가한 3만8969가구로 집계됐다. 1분기 인허가는 9만3278가구로 전년 동기(7만5594가구)보다 23.4%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만7438가구로 전년(9853가구)보다 77.0%나 급증했다. 김포한강신도시(1510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875가구), 평택 소사벌지구(870가구) 등 경기 지역에서 많은 인허가가 이뤄졌다.
지방은 같은 기간 2만198가구에서 2만1531가구로 6.6% 늘어나는데 그쳤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이 3만8924가구로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공공은 1750가구에서 45가구로 97.4% 급감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서울·수도권 1만7084가구, 지방 2만1975가구 등 총 3만9059가구로 전년(3만4876가구)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누계 실적으로도 같은 기간 3만4390가구에서 3만4066가구로 4.0% 늘었다.
서울·수도권은 지난해 3월 1만2003가구에서 42.3% 증가한 1만7084가구가 지난달 착공했다. 경기도 안양덕천지구에서 LH가 4250가구를 착공한 영향이 컸다. 반면 지방은 같은 기간 2만2873가구에서 2만1975가구로 3.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3307가구)가 9.7%, 아파트 외 주택(1만5752가구)이 15.5% 각각 증가했다. 공공이 17.5% 증가한 8413가구, 민간은 10.6% 늘어난 3만646가구가 착공됐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3902가구로 전년 동월(2만1497가구) 대비 11.2% 늘었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만750가구, 올해 4만796가구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수도권은 동탄2신도시(988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574가구), 양주옥정지구(1256가구) 등에서 대거 분양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4658가구에서 5.5% 증가한 4913가구를 분양했다.
지방은 지난해 1만6839가구에 12.8% 증가한 1만8989가구로 조사됐다. 부산신호지구 사랑으로부영(1388가구), 부산 용호동 원더풀오션W(1488가구), 대구 침산동 화성파크드림(1202가구) 등 대규모 단지 분양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6226가구로 8.4% 증가했다. 임대와 조합은 각각 13.9%, 67.7% 증가한 6945가구, 731가구로 집계됐다. 공공은 48.9% 증가한 7732가구를 분양했다. 민간 분양물량은 1만6170가구로 0.8% 줄었다.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2만7358가구로 전년 동월(1만9456가구)로 40.6%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898가구보다 12.1% 증가한 8만616가구로 공급 부족으로 전세난을 겪는 일부 지역에 해갈에 도움될 전망이다.
서울·수도권 준공실적은 서울 세곡2지구(2374가구)에서 대단지가 준공되면서 지난해 7692가구에서 48.0% 증가한 1만1387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같은 기간 1만1764가구에서 1만5971가구로 35.8% 증가했다. 대전 도안신도시(957가구), 경남 감계도시개발지구(1779가구) 등 대전·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준공단지가 많았다.
아파트는 1만7288가구로 72.8%나 늘었고 아파트외 주택(1만70가구)은 6.6% 증가했다. 공공(4278가구) 준공 물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308.6%나 급증했다. 민간(2만3080가구)은 2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