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호암생가, 보수공사로 3개월간 개방 중단

2014-05-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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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 개방 7년을 맞은 의령군 정곡면의 호암 이병철 생가가 보수공사로 인해 3개월간 개방이 중단되고 9월부터 다시 문을 연다.
 

호암생가 관리소는 30일, 오는 5월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가의 안전점검, 배수관 및 마사토 배선 교체, 화재감시 시설보수, 건물도배와 조경공사 등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암생가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 기업가인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1851년 호암의 조부가 대지 면적 1,907㎡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 호암은 유년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현재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 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이 되어 맺혀 있어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 11월 개방돼 연간 10만여 명의 외래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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