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뮌헨 리베리가 레알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다.
30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에 0-4로 대패했다.
특히 리베리는 전반 43분 같은 팀 수비수 제롬 보아텡과 레알의 다니엘 카르바할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폭발해 카르바할의 뺨을 때렸다.
카르바할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며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리베리가 상대 팀 선수의 뺨을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구자철의 뺨을 때려 즉각 퇴장당했다.
한편 레알은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네번째 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5월 1일 열리는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