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161곳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지역은 85곳이었고 5곳은 변동이 없었다.
이중 대구 달성구가 최고 상승률(14.7%)을 기록했다.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 등 개발사업 추진과 대구지하철 1호선 노선 연장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대구 북구(13.8%), 경북 구미시(13.0%), 대구 달서구(12.0%), 경북 칠곡군(11.8%)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부산 강서구는 대규모 단지인 ‘엘크루’ 미분양에 따른 할인분양과 공매 등이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8.1%나 하락했다. 이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7.6%)와 서울 용산구(-6.3%), 파주시(5.5%), 서울 영등포구(-4.3%) 등 부산과 서울·수도권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의 저조한 분양, 서울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입주율이 저조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