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실시

2014-04-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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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지역 농·축·수산농가, 인근주택, 등산객 등에게 주의 당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소나무와 해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기장군, 강서구 등 8개 구·군 방제면적 2,070ha 산림에서 총 4회 1차(5. 13.∼5. 15), 2차(5. 27.∼5. 29), 3차(6. 24.∼6. 26), 4차(7. 15.∼7. 17.)에 걸쳐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014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와 소나무림 군락지를 대상으로 항공약제(아세타미프리드 액상수화제 10%)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산림청에서 대형헬기 2대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저지를 위해 금정산, 백양산, 철마산, 승학산 등 주요 산지(소나무림)가 위치한 기장군 등 8개 구·군(서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사상구, 기장군)내 피해목 사전 훈증처리 및 매개충서식지 제거 등 임업적 방제와 예방나무주사 시행 등 지상방제도 병행해 실시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부산지역의 주요 산림수종인 소나무류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피해확산 방지와 소나무림의 보호로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확보와 산림자원 손실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며,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를 감안해 진행된다.

부산시는 항공방제 시행에 앞서 시민들에게 빨래나 음식물에 약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 차량과 양봉은 안전하다고 하나 양봉의 경우 만일을 대비 벌을 가두거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 양잠농가에서는 뽕잎을 사전에 확보, 양어장에서는 살포지역에 급수 금지, 방제지역 내 약수채취를 금지, 산림과 인접한 주택 및 아파트지역은 창문을 꼭 닫기 등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항공방제의 특성상 우천 또는 바람, 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항공기 및 작업자 안전이 최우선시 되므로 방제 일정이 변경되거나 당일 살포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방제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하여는 부산시 푸른산림과 및 해당 구·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정판수 부산시 푸른산림과장은 “이번 항공방제와 관련해 방제기간 중 해당지역 내 양어장, 양봉, 축산농가 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요청하며 방제지역 내 조기등산 자제와 인근주택 창문 닫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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