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청와대 자유게시판 다시 올린 박성미 감독 “동명이인 女감독?”

2014-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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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성미 감독님은 제가 아니라 동명이인입니다”…원작자는 애니메이션 '리틀위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한 박성미 감독

27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재돼 큰 반향을 일으킨 글의 원작자 박성미 씨가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8일 (주)디케이미디어 대표이사 박성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이것 참,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을 쓴 박성미 감독님은 제가 아니라 동명이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박성미 감독은 "어제 밤 새우고 오늘은 하루종일 딴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톡 문자로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대해 지인들이 몰아쳐서 놀랐습니다. 그간 연락 못한 선후배님들 연락 닿아서 좋긴 한데요. 저녁에는 신문기사까지 청와대 자유게시판의 박성미 씨가 저로 나오네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27일 청와대 자유 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와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와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의 원작자 박성미 씨가 직접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려 삭제된 글을 복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의 원작자는 애니메이션 '리틀위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한 박성미 감독으로 이날 저녁 청와대 홈페이지에 자신이 쓴 글을 다시 게재했다.

앞서 27일 오전 정모 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글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며 조회수 50만건을 돌파했다.

해당 글에서 박씨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박 대통령이 행정부를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 등 중요한 임무들을 놓쳤다며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으며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호통을 치는 건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8일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정씨는 원작자가 따로 있는 글을 청와대 게시판에 게재한 사실을 밝히며 자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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