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박 대통령, 침몰하는 대한민국호에서 혼자만 탈출하려 해"

아주경제 주진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이 정권은 각종 실정에 대해 결코 대통령이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철 씨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권력기관들의 권력남용을 비롯해서 각종 인사나 정책 실패 역시 대통령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침몰을 몰고온 이번 사건도 총리만 경질하고 자신은 요지부동 책임 없다는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과와 용서를 구할 줄 아는 지도자는 참 용기 있고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것”이라며 “불행히도 박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무슨 일이 발생해도 절대 고개를 숙이는 일이 없다. 침몰하는 대한민국호에서 혼자만 탈출하려고 하는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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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25일에도 “이번 사고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상심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면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에게 나라의 안전체계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서 면목이 없다고 머리 숙여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