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필버그는 전날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캘리포니아대(USC)에 '제노사이드 고등연구센터(CAGR)'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주된 연구 과제는 대학살을 일으킨 주변 환경을 조사하고 집단 폭력과 학살을 방지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스필버그는 설명했다.
스필버그는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들의 디지털 영상증언을 수집하기 위해 1994년 USC에 쇼아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쇼아는 홀로코스트를 뜻하는 히브리어다.
그는 "쇼아재단은 지난 20년간 엄청난 발전을 했다"며 "지금은 홀로코스트와 제노사이드를 연구할 선구적인 학문적 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