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왼쪽 발목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추신수를 부상자명단(DL)에 넣길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지난 사흘간 좋아졌다. 첫날에는 걷는 것조차 아주 불편했다. 지금은 달리기를 할 때 박차고 나가는 순간에만 약간 통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부상자명단(DL)으로 가길 원하지 않는다. 팀에 손해가 가는 일 또한 원치 않는다. 발목이 낫는데 15일이나 걸릴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측은 로스터에 남은 야수가 없어 주말까지는 추신수를 기다려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 모닝뉴스은 29일 홈에서 벌어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 1차전부터 추신수가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