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인천‧경기‧서울시장 경선 내달 9‧10‧12일 실시(종합)

2014-04-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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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24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자를 내달 12일로 확정했다.

또 오는 30일에는 충남지사‧부산시장‧대구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후보 경선을 일괄 실시하며, 내달 9일과 10일에는 각각 인천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 및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고려해 서울시장 경선을 이달 30일에서 내달 9일로 연기했다가, 사고 수습이 지연되는 등 여파가 커지자 일정을 잠정 보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천시장 경선이 9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서울시장 경선은 12일로 결정됐다”며 “서울시장 경선을 가장 마지막에 하자는 당의 정무적 판단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계획됐던 TV토론이나 정책토론 등은 여건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선을 일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지 않는 한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운동의 경우 경선 전 이틀만 명함을 주거나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자 본인의 전화유세 등을 허옹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빨간색 옷 착용을 금지한 사항은 앞으로도 지속된다.

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 방식은 기존의 원칙을 유지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후보자간 합의를 통해 여론조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천관리위는 기초단체장 이하 광역의원과 기초의회의원 경선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절실한 지역에 한해 30일까지 실시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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