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 원전안전 공조체제 기반 구축

2014-04-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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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中 CNNPㆍ日 간사이전력과 기술ㆍ인력ㆍ정보교류 MOU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요구돼왔던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 원전운영사간 공조체제가 긴밀히 구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18일 중국 원전운영사인 CNNP, 21일 일본 전력회사인 간사이전력과 기술ㆍ인력ㆍ정보교류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CNNP는 총 23개의 원전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 간사이전력은 일본 전력연합 회장사로 총 11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한ㆍ중ㆍ일 3국이 운영하고 있는 원전은 현재 총 92기로 전 세계 운영원전(총 435기)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약 2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원전의 대부분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2000km이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중·일 원전 안전은 국경을 초월한 동북아 공동의 문제로 거론돼 왔다. 한수원은 이번 원전사업자간 MOU 체결을 계기로 3국간 기술, 정보교류가 활발해져 원전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최고경영자간 신속한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각회사가 원전의 안전운영을 책임지되,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안전성 증진 협력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아시아 지역 이사로 위촉돼 국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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