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정부의 늑장 대응에 네티즌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안산시는 물론 진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역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
21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중앙안전상황실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9분이 지나서야 청와대에 문자로 보고했다. 전남소방본부가 처음 신고를 접수한 뒤 39분이나 지난 9시 31분께였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안일한 늑장 대응이 더욱 큰 참사를 불러온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43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