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프로 10년·71개 대회만에 첫 승

2014-04-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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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동부화재오픈, 이성호에게 역전승…국가대표 이창우는 3위

대회 최종일 4번홀에서 트라이버샷을 날리는 이동민.



이동민(29)이 프로데뷔 10년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동민은 20일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최종일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였다.

이동민은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72·70·71·66)로 이날 이븐파에 그친 이성호(27)를 3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했다. 우승상금은 8000만원.

이동민은 2005년 프로가 됐고 2009년에 K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KPGA투어에서 5년동안 71개 대회에 출전한 끝에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그의 종전 최고성적은 2011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2위다.

이동민은 이성호에게 3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전반까지만 해도 버디 1개에 그쳐 선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서자마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전환한 그는 13,14번홀 연속 버디로 이성호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연장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7번홀(파3)이 승부처가 됐다.이동민이 약 5m거리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이성호는 보기를 범하며 승부가 가름났다.

해군 복무 때 천안함 사건을 곁에서 지켜봤다는 이성호는 2009년 KPGA투어 데뷔 후 첫 승을 노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3)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박효원 박준원과 함께 공동 3위, 김도훈(신한금융그룹)은 2언더파 286타로 6위, 이 코스에서 3승째를 노렸던 김대섭(우리투자증권)은 이븐파 288타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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