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교사 최혜정씨 '이제 안녕'… 희생자 중 처음 발인

2014-04-19 10:34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과정에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교사 최혜정(25)씨가 경기도 화성시 효원납골공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최 교사에 대한 발인이 19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최 교사의 마지막 가는 길에 여기저기서 오열이 터져나왔다. 유족들과 동료 교사, 제자들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최 교사를 위해 함께 울었다.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인 고인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SNS를 통해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고 전했다.

이제 2년차 교사였던 최 씨는 본인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고 제자들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