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5000억 매트리스 시장 공략 본격화… 올해 매출 200억 목표

2014-04-17 13: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현대리바트가 5000억원 규모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개념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여 에이스침대·시몬스 등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좁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리바트는 17일 리바트하우징 서울 도곡전시장에서 신개념 매트리스 '엔슬립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대리바트가 자체 매트리스 브랜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그동안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와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트리스만 판매해왔다.

현대리바트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전체 절발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 2%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향후 3년 안에 1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은 올해 200억원, 3년 내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매트리스 관련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슬립 매트리스는 세계적인 매트리스 전문기업 미국 스프링에어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멀티 레벨 슬립센스 7존 스프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머리·어깨·등·엉덩이·허벅지·다리·발 등의 매트리스 스프링 높이를 달리해 몸의 곡선을 따라 압력을 분산시켜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스프링에어사서 측정한 결과, 기존 포켓형 스프링 매트리스 제품 대비 멀티레벨 방식이 16% 높은 체압 분산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소재 역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온유지 기능에 효과적인 천연 라텍스와 하이드로텍스를 사용했다. 하이드로텍스는 메모리폼 안에 쿨젤이 내장된 신소재로 쾌적한 수면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보온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뉴질랜드 조마(JOMA) 울과 부드러운 촉감의 친환경소재인 텐셀니트 원단, 99%의 세균박멸 효과가 있는 향균 처리 양모가 쓰였다.

이 제품은 기존 포켓형 스프링 제품과 달리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와이어를 없앤 것도 특징이다. 기존 매트리스 제조사의 포켓형 스피링의 경우 스프링을 고정시키기 위해 상단을 와이어로 연결하는 데 반해, 엔슬립은 와이어를 제거하는 대신 밀도 높은 폼케이스로 스프링을 고정시켰다.

가격 역시 경쟁사의 비슷한 매트리스보다 5~10%가량 저렴하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상무는 "국민 소득수준 상승과 함께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 유명 브랜드만을 보고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기능과 효과를 따져 구매하는 가치소비 패턴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엔슬립 매트리스 출시를 통해 선두업체들과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엔슬립 매트리스 출시에 맞춰 이달 31일까지 전국 리바트스타일샵 및 대리점에서 엔스립 9, 7시리즈를 구매하면 베스트 침대 3종의 프레임을 1만원에 판매하고 쿨젤 베개 2개를 증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