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의 경제적인 개발을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시설 공동 사용에 관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해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70% 지분으로 광구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석유공사는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금년말 평가정 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는 대로 가스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 가스 발견 지역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동해-1 가스전 시설물로부터 남서쪽으로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양사 간의 생산시설 공동 사용에 대한 협력의향서 체결로 인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가스전 개발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또한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국내대륙붕 제6-1해저광구 남부지역에서 1차적으로는 고래 D 가스 발견지역의 평가 및 개발에 착수하고 추후 추가 탐사를 실시하여 대규모 가스전 발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입증된 대우인터내셔널의 개발기술력과 2004년부터 10년간 쌓아온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시설물 생산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국내 석유가스 개발업계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해 6월부터 생산이 시작, 현재 하루 약 3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말까지 5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일산 9만 배럴)로 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 중에 있는 동해-1 가스전은 2004년 7월 생산을 개시하여 현재 까지 천연가스 약 15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2900만 배럴)를 국내에 공급하였고 지난 3월 기준 천연가스 일산량 3600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