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천 차단 시스템' 구축

2014-04-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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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발전설비 사용부품의 시험성적서 위·변조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부적격 자재 사용에 따른 발전설비 안정도 저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남동발전은 지난 15일 진주 본사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KIMS재료연구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이 같은 골자의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5개 시험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구매 기자재의 90% 이상의 공인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직접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부품 구매와 품질관리부서에서 공인시험성적서를 검토하고, 납품사가 제출한 시험성적서와 대조하는 등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남동발전은 앞서 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수령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마친 바 있다. 

홍성의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납품업체에 의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ICT 융합기술 분야의 전력기술, 녹색성장 등 연구개발 사업의 상호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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