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2014 베이징 모터쇼서 '하이브리드 콘셉트' 최초 공개

2014-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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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벤틀리는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오는 2017년 출시 예정인 벤틀리 SUV에 적용돼 벤틀리 역사상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데뷔할 예정이다. 벤틀리 하이브리드 콘셉트는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기반으로 했다.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쉘 베젤, 브레이크 캘리퍼, 특징적인 라인의 디테일과 배지 등 외부와 실내 스타일링 요소에는 구리가 사용되어 이 차의 전기적인 특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벤틀리는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신형 플라잉스퍼 V8, 스타일링을 한층 더 개선하면서 엔진 출력과 토크 역시 강화되어 역대 벤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신형 컨티넨탈 GT V8 S를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벤틀리는 럭셔리 브랜드 중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선보임으로써 최고급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파워트레인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벤틀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25%까지 파워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까지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벤틀리만의 정교한 럭셔리함,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 그리고 업계를 선도하는 세련미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벤틀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만으로 최소 50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에서는 무공해 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행 성능 향상이라는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겸 CEO인 볼프강 슈라이버 박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궁극의 럭셔리와 탁월한 성능을 추구하는 벤틀리의 가치에 부합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뛰어난 엔진 성능과 전기 모터의 파워를 결합함으로써 두가지 가치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대의 말 쯤에는 벤틀리 모델의 90% 정도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최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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