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K팝스타3’ 우승 버나드박, JYP행…박진영과의 케미 기대만발

2014-04-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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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3'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버나드 박이 ‘K팝스타3’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2 악동뮤지션이 남매인 것을 감안하면 전 시즌 첫 남성 우승자로 기록됐다.

버나드 박과 샘 김은 13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우승을 놓고 격돌을 벌였다. ‘K팝스타3’ 우승자는 버나드 박으로 가려졌다.

두 사람은 1라운드로 심사위원들이 선곡한 노래를 불렀다. 샘 김은 빅뱅의 ‘거짓말’, 버나드 박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게 됐다.

버나드 박은 그동안 팝송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냈지만 K팝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는 무대였다. 우려를 깨고 버나드 박은 특유의 보이스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훔쳤다. 비록 중간에 가사가 틀렸지만 ‘K팝스타3’ 우승의 기운이 느껴졌다.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모두 버나드 박의 무대를 극찬했다. 유희열은 “이제 가요가 되기 시작했다”며 95점을 줬다. 박진영은 “많은 고민과 연습의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으며 양현석은 “헤비급 선수가 장갑을 빼고 나왔다”고 표현했다.

2라운드 자유곡 대결에서 샘 김은 스팅의 ‘잉글리쉬 맨 인 뉴욕’(Englishman In Newyork)을, 버나드 박은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선택했다.

샘 김, 버나드 박 모두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지만 버나드 박은 약간 목이 쉰 목소리를 내 아쉬움을 남겼다. 유희열은 “곡을 잘 선택했는데, 연습을 많이 했는지 목이 조금 쉰 것 같다. 곡의 매력을 100% 발휘하진 못했다”라고 평했으며 박진영과 양현석 모두 ‘기대보다 못한 무대’라고 말했다.

‘K팝스타3’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호명 시간. MC 전현무는 “최종 우승자는?”이라면서 “이름에 영어가 들어간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작은 여흥이 끝난 후 호명된 ‘K팝스타3’ 우승자는 버나드 박이었다.

이번 ‘K팝스타3’ 우승은 심사위원 점수 60%, 시청자 투표 40%를 합산해 가려졌다. ‘K팝스타3’ 우승자 버나드 박은 JYP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버나드 박은 JYP를 선택한 이유로 “제가 아직 배워야할 점이 많은 것 같다. 박진영 사장님이 저를 가장 잘 가르쳐주실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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